try anything chris!
중.고등학교 시절에는 그렇게도 역사를 싫어했는데, 그 시절에는 단순히 외워야 하는게 너무 싫었던 것 같다. 이제 나이를 먹고 지금에서야 역사가 굉장히 재밌는 이야기들이라는걸 느끼게 되었는데, 어린시절을 비교해서 생각해보니 두가지 정도 원인을 생각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첫째, 역사적인 사건의 앞 뒤 상황에 대한 정보를 취득 할 수 있는 경로가 많다. 중.고등학교 시절에는 역사적인 연도와 사건을 매칭시켜, 단순히 1894-갑오개혁, 1895-을미개혁 이렇게 매칭시켜 외우기만 했다. 역사라는게 그 사건이 일어난 배경과 그 사건으로 인해 무엇이 어떻게 변화되었는지를 흐름을 알게 되면, 단순히 연도-사건 매칭시켜 외우는 것보다 훨씬 오래 기억에 남을 수 있을텐데, 그 시절에는 역사적인 사건의 앞 뒤 정보를 알..
지하철 알람이 아니었다면 여러번 환승역을 지나쳤을 정도로, 몰입도 있게 본 책이다. 내용자체도 흥미로웠지만, 책 내용의 거의 대부분이 이해하기 쉽게 쓰여져 있어 술술 넘어갈 수 있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생각해보니, 나도 굉장히 과학적인 일을 하고 있음에도 과학은 정말 어렵고, 일상생활과는 관계없는 어떤 학문적인 분야라고만 생각했던 선입견을 가지고 있던것 같다. 내가 하고 있는 일도 다른 분야의 사람들이 보기에는 그냥 컴퓨터로 일을 하는 것으로만 알지, 그 안에서 굉장히 많은 전문 분야가 나뉘어져있다는 사실을 모르는것처럼, 나 또한 과학은 아인슈타인등과 같이 어떤 법칙을 발견하기 위한 학문적인 분야라고만 생각했다. 적어도 이 책을 보기 전까지는 말이다. 오래전 알.뜰.신.잡 시즌1에서 정재승 뇌과학자가 ..
지하철 책읽기 시리즈.. 애들이 어렸을때는, 밤에도 중간중간 깨서 돌봐야했고, 어느정도 커서도 엄마/아빠랑 같이 자겠다고 늘 옆에 재우다보니 깊은 숙면이라는건 어쩌다 맞이하게 되는 선물같은 존재인것 같다. 이번 춘천여행 이후로 자기들 방에서 자기로 약속했으니 잠을 잘 자기 위한 책을 읽어봐야 겠다고 생각해서 보게 되었다. 예전에 九四日生이라는 글을 통해 아침형 인간이 되어보자 했던적이 있었는데, 이 책을 보니 왜 그리 힘들었었는지 알게 되었다. 혼자 지켜나가기에는 가족 구성원과 함께하는 리듬에는 힘든 시간규칙이었고, 아침에 일어나서 바로 햇빛을 볼 수가 없는 기상시간이기도 하다. 주기적인 수면 시간과 자기전/후의 동일한 패턴을 유지하는게 포인트다! @머리말 이전에는 철야나 단시간 수면을 내세우는 풍조가 ..
지하철 책읽기 시리즈.. 70년대의 끝자락에 태어났지만, 행동은 80년대생들처럼 지냈고 마인드는 90년대생이라고 믿고싶다 ㅎㅎㅎ 어린친구들때문에 어려운점도 겪어봤지만, 그들의 특징중의 하나인 '정직함'은 현 시대에 많은 도움이 되는것 같다. 아래는 요약이라기보다는 몇몇 문장들을 적어놓은 것 뿐이다. 전체적인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책을 읽어보는것을 추천한다. @꼰대의 세상에서 살아남기 사전에서 꼰대란 은어로 '늙은이'를 지칭하거나 학생들의 은어로 '선생님'을 이르는 말이다. 그러나 오늘날에 꼰대라는 단어는 특정 성별과 세대를 뛰어넘어 '남보다 서열이나 신분이 높다고 여기고, 자기가 옳다는 생각으로 남에게 충고하는 걸, 또 남을 무시하고 멸시하고 등한시하는 걸 당연하게 여기는 자'를 지칭한다. @공무원을..